2014년도 독일 시장에서의 승용차 신규 등록은 304만 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연초 자동차 산업 전망치인 6.1%에 못 미치는 결과로, 유럽의 경기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작용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VW 자회사인 체코의 스코다는 시장에서 최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4년도 독일 시장에서 개인용 차량은 전년(-5.0%)에 이어 1.8% 다시 감소했고, 영업용 차량은 5.7%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기자동차가 8522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2만 7435대였다. 2014년도 신규자동차 시장에서는 폴크스바겐(VW)이 21.6% 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전년도 감소세를 딛고 2.2% 증가하는 귀염도 토했다. 그리고 메르

지난 2월호에서 본지가 전한 바와 같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4년도 글로벌 출고실적이 각각 496만대 및 304만대로 그룹 기준 전년 대비 5.9% 성장한 8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도 756만대에 비해 44만대 정도 성장한 것으로, 양사는 연초 계획 대비 6만대 및 8만대씩을 상회하는 출고실적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룹 기준의 연초 출고계획은 786만대였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이번 800만대 출고는 매출과 직결되는 실효성보다 800만대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는 달리 말하면 800만대의 물량을 공급했을 뿐 소매점에서 판매되지 못하면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설명에 따르면 현대/기아의 2014년도 글로벌 출고는 당초 계

JATO(www.jato.co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1300만대로 2013년도 대비 5.3% 증가했다. 침체를 겪다가 작년을 기점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가별로는 29개 국가 중에서 24개 국이 전년에 비해 성장했다. 빅5 시장으로는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이 차지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으로, 2014년도 시장을 지배했다. 자료제공 | JATO(www.jato.com)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이 회사는 161만대를 판매하여 155만대를 공급했던 2013년에 비해 3.9% 성장했고, 2위인 포드의 96만대에 비해서도 무려 60만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2위는 96만대의 포드, 3위는 88만대의

2014년도 북미에서 활동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순이익을 비교해본 결과, 웃은 업체와 운 업체가 명확하게 구분됐다. 완성차 제조업체 중에서는 크라이슬러와 도요타가 실적이 좋아 표정관리에 들어간 반면, GM과 포드는 울상이었다. 더불어 닛산은 웃었고, 혼다는 울었다.  >>>>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 동향 GM, 순이익 26% 하락 미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인 GM은 2014년에 대량 리콜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그 결과 순이익(Net income)이 전년 54억 달러에서 26% 하락한 40억 달러에 그쳤다.  GM은 2014년에 품질문제로 총 42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는데, 새로 취임한 CEO인 Mary Barra가 이 문제로 국회 청문회에서 해명해야 했고, 28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4년 합산 판매대수가 8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가 496만대, 기아가 304만대를 기록한 것.설명에 따르면 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GM의 글로벌 판매가 2009년 파산에 직면하며 2010년까지 800만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도요타와 VW은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선두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도요타는 2006년 800만대를 돌파한 후 GM을 추월했다. VW은 2011년 말 800만대 달성이 확실시 되자 2018년 1000만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도요타와 VW의 2014년 판매대수는 1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와 기아도 이 같은 맥락에서800만대 돌파로 업계 최선두 그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한편, 현대·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잘 팔리고 있는 것일까? 국내 시장은 아직도 기대만 받는 수준이고, 미국과 일본은 선방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국내에서는 누적으로 13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신차판매의 2.5~3.0% 비중에 불하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2013년 말까지 699만대가 판매되었다. 미국에서 288만대, 일본에서 381만대가 판매된 덕분이다. 고무적인 것은 세계적으로 2013년에만 172만대가 시장에 뿌려졌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국내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자 환경부가 발벗고 나섰다. 2015년부터 시행되는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원대상으로 LF소나타, 프리우스, 프리우스Ⅴ, 렉서스 CT200h, 퓨전 등 5종을 선정한 것.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2015

미국의 자동차 내수 시장은 2007년까지 연간 1616만 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였다. 그러나 2009년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신청(Ch 11)을 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파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요를 맞추지 못한 과잉생산, 인건비 상승, 소비자 기호를 따라가지 못한 차량 라인업 등이 대표적이다. 자료참조 | Ward’s Automotive파산보호신청은 구조조정과 재고관리(Inventory Control), 미 연방정부의 금융 지원, 꾸준한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극복되었고, 이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다시 성장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2013년에 1553만 대를 돌파했고, 2014년에 1600만 대를 드디어 넘어섰다. 2015년에도 비교적 호조를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2013년에 중국은 단일 국가 최초로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가 각각 2000만 대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2014년에도 11월까지 판매가 2108만 대에 달했다. 연간으로 생산대수는 약 2400만 대를 기록했다.2014년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1월~11월까지 총 2143만 대가 생산됐으며 2107만 대가 판매됐다. 그중 승용차가 1797만 대 생산에, 1763만 대 판매였다. 상용차는 345만 대 생산에, 343만 대 판매였다.1763만대가 판매된 승용차의 경우, 소형차 판매량이 1111만 대이고, MPV 판매량이 169만 대, SUV가 358만 대였다. 11월까지 소형차의 판매순위는 이치폭스바겐(146만

산업통상자원부가 2014년도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집계한 결과, 생산 0.1%, 국내판매 7.6%, 수출액 0.6%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량은 2013년도에 이어 올해도 소폭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금액이 증가한 것은 대형차량이 판매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생산 : 2014년도 생산은 주요업체의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내수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생산추이(만대, 전년비) : (2011년)465.7(9.0%)→(2012년)456.2(-2.0%)→(2013년)452.1(-0.9%)→(2014년)452.5(0.1%)수출 : 2014년도 완성차의 수출금액은 평균 수출가격이 상승하여 전년대비 0.6% 증가한 489억불이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출액이었다. ※완성차 평

2014년도의 국내외적인 자동차 산업은 어떠했을까? 미국과 중국의 쌍두마차에 유럽의 노력, 그러나 침몰하는 남미의 산업. 이들의 모습을 그래프로 담았다.

현대 : 엘란트라·투싼·미스트라·소나타·엑센트기아 : 프라이드·K3·스포티지·옵티마·소울현대 자동차의 브랜드로는 엘란트라·토스카·미스트라·소나타·엑센트, 기아 자동차의 브랜드로는 프라이드·K3·스포티지·옵티마·소울. 짐작이 간다. 이들을 대표하는 자동차 모델들이다. 대표한다는 것은 물론 혁신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도 내포하겠지만, 협소하게 말하면 잘 팔리는 모델이라는 뜻이다. 현대와 기아의 브랜드 중에서 미국과 중국을 강타한 자동차를 둘러보자. 미국 시장미국시장에서 현대를 대표하는 모델은 엘란트라와 소나타이다. 여기에 산타페도 선전하고 있다. 2014년 1월 ~ 11월 말까지 엘란트라는 20만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나타도 20만대에 육박하는 수치. 기아를 대표하는

CFRP(Carbon fiber-reinforced plastic,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는 강화재에 탄소섬유를 이용한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이지만, 강도는 10배나 뛰어나다. 탄소섬유가 그대로 이용되는 것은 시트 히터 등의 일부 용도에 한정되며, 대부분은 CFRP로서 활용된다. 설명에 따르면 매트릭스(기재)에 열강화성 수지를 이용한 것을 탄소섬유 강화 열경화성 플라스틱(이하 CFRTS)이라고 하며, 열가소성 수지를 이용한 것을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CFRTP)이라고 부른다. 이 기사에서는 이 둘을 포괄하여 CFRP라고 칭한다.CFRP는 1970년대부터 스포츠(낚싯대, 테니스 라켓, 골프 샤프트)와 항공 용도로 채용되기 시작했다. 자동차용으로는 1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이하 ADAS)은 차량의 프런트와 사이드·리어에 장착된 센서 디바이스를 통해 주변 상황을 검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LDW(차선일탈경보)와 LKS(차선유지지원), ACC(전방차량추종), AEB(긴급자동브레이크) 등이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야노경제연구소(www.yano.co.kr)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ADAS용 센서 디바이스의 시장규모(자동차부품 티어1 출하금액 기준)는 1871억엔이었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유럽에서는 밀리미터파 레이더 및 카메라 탑재 차종이 증가하고 있으며, AEB(긴급자동브레이크, 이하 AEB)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풀

현대차의 2015년도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에 비해 출하대수가 2% 증가한 504만대, 매출액이 3% 증가한 91.1조원, 영업이익이 5% 증가한 8.0조원, 영업이익률이 0.2% 상승한 8.8%로 기대되는 것. 기아차는 중국공장에서의 증산에 힘입어 2015년도에 현대차보다 증가율이 높다. 2014년 대비 2015년 기아차의 출하대수는 5% 증가한 315만대, 매출액은 4% 증가한 49.5조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1조원, 영업이익률은 0.3% 상승한 6.2%로 예상되는 것. 글 | 김종율 기자(people@iomedia.co.kr)·자료참조 | 하나대투증권(hanafn.com)2015년도를 총괄적으로 살펴보는 의미에서 글로벌 시장 수요와 주요 국의 자동차 산업에

국제표준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국제표준특허를 위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주요 5대 표준화 기구에 선언된 표준특허 건수가 2009년 2만 9649건에서 2013년 4만 4256건으로 1.5배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자료제공 | 특허청(www.kipo.go.kr)표준특허는 표준 규격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침해할 수밖에 없는 특허를 말한다. 표준특허는 특허침해를 폭넓고 쉽게 주장할 수 있고, 회피설계도 어려워 상당한 로열티 수입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에서도 다국적 기업들은 표준특허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표준특허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에 불과 7000여 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후 70여 년 만에 무려 2700배가 증가한 20,002,967대(10.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자료출처 | 국토해양부(www.molit.go.kr)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 2127.1명(1946년 인구 19,369,270명)에서 2014.10.30일 현재 2.56명(2014.10월 인구 51,302,044명)으로 낮아졌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2013년 기준) : 미국(1.3), 호주(1.4), 이탈리아(1.5), 캐나다(1.6), 영국(1.7), 일본(1.7),

2014년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미 3분기까지의 실적이 나왔으니 앞으로 한 분기만 더 지나면 마무리가 된다.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그런대로 흘러가고 있다. 3분기까지의 실적만 놓고 본다면 생산이 331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성장했고, 내수는 120만대로 6.4%, 수출은 224만대로 0.4% 성장했다. 생산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선방했다. 이 회사는 3분기까지 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업계 평균인 2.1%와 비슷한 2.6% 성장에 그쳤다. 반면 한국지엠은 46만대 생산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하고 말았다. 쌍용이나 르로삼성 등도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었다.업체별 수출에서도 기아자동차는 돋보였다. 이 회사는 92만대

글로벌 상위 13개 자동차 업체들의 2분기 판매대수 증가율은 3.0%로 1분기 6.9%에 비해 하락했다. 미국업체인 GM·포드의 판매증가율은 각각 +1%·-1%로 가장 낮았다.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남미에서의 판매 급감과 유럽에서의 상대적 부진 등이 원인이었다. 일본업체인 토요타·혼다·닛산의 판매증가율은 각각 1%/6%/6%였다. 일본·북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골고루 성과가 좋았다. 유럽업체들은 중국·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업체인 현대차·기아차는 각각 4% 증가했다. 자료참조｜한국투자증권상위 12개 자동차 업체들의 2014년 2분기 판매대수 증가율은 3.0%로 1분기 6.9%에 비해 하락했다.미국업체 GM·포드의 증가율은 각각 +1%·-

현대·기아·포드·폭스바겐·도요타·혼다·닛산·GM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2014년도 2분기 실적은 어떠했을까? 개략적인 것만 둘러봐도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기아·포드·VW는 좋은 건 좋고 아쉬운 건 아쉽다. 도요타·혼다·닛산은 좋은 건 많고 나쁜 건 별로 없는 듯하다. GM은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아쉽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자. 자료참조 | 한국투자증권2014년도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8.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순이익률은 9.9%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1위였다. 도요타와 기아차가 각각 9.2%와 8.5%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의 순이익률이 지속적으로 1위인 이유는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강세(268,748대, +7.4% YoY)에 기인한다. 영업이익률

미국은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통한다. 완성차 업체들이 꽤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이다. 업체들의 신차가 미국시장을 위주로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기아를 비롯하여 도요타·닛산·혼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미국에서 어떤 모델을 출시하게 될까? 현대는 지난 6월 LF Sonata에 이어 2015년에 Tucson과 Elantra 신형을, 2016년에 Equus와 Accent 신모델을 미국시장에 선보인다.기아차는 2016년까지 미국에 6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이는 미국판매량이 훨씬 많은 도요타, 닛산, 현대차가 계획하고 있는 신모델 수와 동일하다. 그만큼 향후 미국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출시 예정인 기아의 신모델은 볼륨 모델이 4차종[Sedona(국내명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