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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열매 : 리콜-치명적인 언어로 속삭인다
김종율 기자  |  people8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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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7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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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에게 리콜은 악마의 열매와 같다. 신형 차량이라면 테스트 과정에서 모든 결함을 잡아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리콜을 잘 활용하면 출시이후 단기간에 자동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아주 미미한 결함이라면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리콜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길 수도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사태가 폴크스바겐과 타카타에 의한 리콜이다.

자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자사 디젤차의 배출가스 수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 800만 대, 미국에서 48만 대 등 세계적으로 약 1100만 대에 달하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일부 차종을 리콜해야만 했다. 

 
그 결과 VW의 2015년도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34만9440대였지만, 배출가스 조작의 여파로 2016년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7.5% 하락한 32만2948대에 그쳤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가 조사한 것에 의하면, 1985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가장 높은 리콜률을 보인 완성차 기업은 폴크스바겐 그룹이었다. 1000대 기준으로 1805회나 리콜을 진행했다. 이외 1000대 기준으로 크라이슬러가 1422회, 혼다가 1307회, 현대가 1266회, BMW가 1196회, 볼보가 1156회 및 포드가 1139회였다.

자동차의 리콜사태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소싱 및 부품 공용화에 큰 비중을 둔다. 이로 인해 균일한 품질관리에 실패하면서 리콜로 연결된다는 것. 
 
>>> 포드의 리콜 현황
 
익스플로러
2011년 이후 생산된 익스플로러의 경우, 배기가스 유입에 대한 불만 사례가 2700건 접수됐다. 전면리콜 실행 시 미국 내 판매된 차량만 약 130만 대에 달한다.
문제 원인: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가 조사한 결과, 가파른 언덕을 오르거나 고속 주행 중에는 실내 공기 순환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켜 일산화탄소가 과도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치: 공조 프로그램의 수정 및 리프트 게이크 밸브의 교체 등의 무상 수리
 
F-150/익스플로러
2016년 1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생산된 2016년형 포드 F-150 및 익스플로러 모델은 미국에서 17만 7264대, 캐나다에서 2만 2620대, 멕시코에서 2390대가 리콜됐다.
문제 원인: 앞 좌석의 파워 시트 조절기가 느슨하거나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앞 좌석 쿠션의 왼쪽 상단에 있는 피봇 볼트가 빠지고 있어, 충돌 시 앞좌석의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운전자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조치: 판매점에서 좌석 테스트 후 무상으로 수리
 
머스탱 GT
2017년 3월 14일부터 11월 26일 사이, 미국 미시간주 플랫락(Flat Rock) 공장에서 생산된 2018년형 머스탱 GT가 2100대정도 리콜된다고 알려졌다.
문제 원인: 주차(P) 위치 외 다른 위치에서 차량이 꺼져 있을 때 PRNDL
(Park, Reverse, Neutral, Drive, Low)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는다. 문을 열었을 때 운전자가 경고음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조치: 계기판용 소프트웨어의 무료 업데이트
 
>>> FCA 리콜 현황
 
FCA가 최근 발표한 것에 따르면 2017~2018년형 램 2500, 3500 픽업, 1만 파운드 미만의 2016~2017년형 램 섀시캡, 2017~2018년형 램 3500, 4500, 5500 섀시 캡 및 2017~2018년형 1500 픽업 포함 총 22만 8508만 대가 리콜 대상이다.
문제 원인: 급발진방지장치(BTSI, Brake Transmission Shift Interlock)가 과열되면 자동적으로 기어가 바뀐다.
조치: 자세한 수리 스케줄은 추후 공지될 예정
 
>>> Takata 리콜 현황
 
타카타 에어백에 사용되는 질산암모늄이 변질돼 에어백 작동 시 과도한 폭발 압력이 일고, 이때 내부에 있는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다. 타카타 에어백이 일으키는 이 결함으로 인해 현재까지 20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 시작된 타카타의 에어백 리콜 사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2017년 9월 15일 기준, 에어백 인플레이터 리콜 규모는 4310만 개다. 이 중 43%인 1850만개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지난 1월에는 추가적인 에어백 인플레이터 리콜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리콜 대상은 크라이슬러, 아큐라, 아우디, BMW, 혼다, 포드, 쉐보레, 메르세데스 벤츠 등 19개 제조사가의 일부 모델들이다. 대략적인 리콜 규모는 4200만 대의 차량에 사용된 에어백 인플레이터 6900만 개에 달한다.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키 세이프티 시스템스(KSS)는 타카타를 인수한 후 2020년 3월까지 타카타가 진행하던 에어백 사업의 축소 또는 정리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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