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장 최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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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시장 최근 동향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3.09.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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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일본·중국 등 … 아직은 기대에 못 미쳐

Pike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20년 전세계 전기자동차(PHEV, REEV, BEV 포함)의 성장률(CAGR)은 무려 37.4%에 달한다. 이 중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판매량은 2012년 100만 대를 넘었고, 향후에도 연평균 100만 대 이상을 기록한다. 플러그인 전기자동차(PEV : PHEV와 BEV 모두 포함) 시장은 더 높은 성장세를 보여 2020년 전까지 세계 판매량이 100만 대 규모에 도달한다. 2011-2012년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동향을 보면,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했고, HEV와 PEV의 엔진 차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확산됐다.
자료출처|MIRDC(www.mirdc.org.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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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40만 대에 달했다. 이 중 HEV 판매량이 35.6만 대였다. 2012년도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 과거로 좀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미국에서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08년 10만 대에서 2010년 30만 대로 증가했고, 2012년 40만 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의 자동차 업계 전망에 따르면, 정부가 세운 2015년까지의 전기자동차 100만 대 보급 목표는 2018년까지 연기될 확률이 높다. 그만큼 시장이 멈춰있는 것이다.

유럽 시장
① 영국 :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정책에 힘입어 영국의 2012년 신규 자동차 시장은 상승세였다. 특히 그린동력 자동차(전기자동차 포함) 수요가 많았다. HEV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역시 정부의 5000파운드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재 영국 시장에 출시된 전기자동차 차종은 REEV 2종, BEV 4종 등 총 6종. 이들 차종의 2012년도 판매량은 1500대를 넘었다. 그러나 일반 자동차 대비 높은 판매가와 일부 대도시에 국한된 충전 인프라가 여전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② 독일 : 영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의 그린동력 자동차는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체 신차 시장에서의 비중은 여전히 1%에 못 미친다. 이에 업계는 정부가 2008년 제정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정부의 ‘2012-2014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방안’에 의하면 PEV만을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최근 2년 간 독일의 PEV 자동차 판매량은 연간 2000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HEV 수요는 전년 대비 절반이나 감소했다.

③ 프랑스 : 프랑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200만 대 생산(2009년 발표)이라는 거시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에 대당 5000유로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프랑스의 PEV 수요는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구매에 국한되어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조달업체연합(UGAP, Union des Groupements d Achats Public)은 2010년 20개 공공기관(정부부처) 및 대기업에게 전기자동차 구매를 위한 공개입찰을 공고했는데, 이 중 프랑스 우정국(la poste)이 2011~2015년까지 5년 간 20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하여 1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부의 대량 구매 계획에 힘입어 프랑스의 PEV 시장은 서유럽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프랑스의 PEV 판매량은 이미 6600대에 달했다.

일본 시장
일본은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를 신규자동차 판매량 중 2020년 35~50%, 2030년 50~70%까지 끌어올린다는 두 단계 정책을 수립했다. 2012년 일본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보조금 및 감세 정책에 힘입어 500만 대를 넘었다.
이 기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친환경 자동차 감세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무려 32% 증가했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에 육박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판매량은 보조금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만 대 가량 증가했다.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PEV 판매량은 1.5만 대였고, 그 중 REEV가 1/3을 차지했다.

중국 시장
중국의 거시적 목표는 BEV와 PHEV의 누적 생산·판매량을 2015년까지 50만 대로 증대하고, 2020년에 500만 대를 돌파하는 것이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시범운행 프로젝트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시범운행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10개 도시에서 실시되어 현재 25개 도시까지 확대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보고서(2012년 발표)에 따르면, 2011년 말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HEV, PHEV, BEV, FCEV 포함) 보유량은 1.2만 대(이 중 승용차는 4100대)였다. 활동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도요타(HEV), BYD(比亞迪)(BEV, PEV), 치루이(奇瑞)(BEV), JAC(江淮, 장화이)(BEV), ZOTYE(衆泰)(BEV) 등이 있다.
2012년도 현황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3300대이고, BEV 판매량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800대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국내 전기자동차 중 승용차(HEV, PHEV, BEV) 총 보유량은 1.4만 대 정도에 불과하다.

대만 시장
대만 행정원은 2010년 스마트 전기자동차 발전 전략 및 행동 방안을 수립하고, 3년 간 전기자동차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다.
대만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HEV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HEV 시장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중 0.5%에도 못 미친다. BEV의 경우, 대만에는 토종 브랜드인 Luxgen과 일본의 닛산 리프(Leaf)가 있지만 아직 일반 소비 시장에는 개방되지 않았다. REEV는 대만 생산공장에서 연구개발을 시행 중이어서 아직까지 수입으로 이어진 모델은 없다.

한국 시장
MIRDC 자료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왕이면 국내 시장도 알아보자. 2012년에 판매된 신규 승용차 30대 중 1대가 친환경차였다. 신규로 판매된 승용차 117만 대 중 3만 6000대(3.1%)가 친환경자동차였던 만큼 국내 초기시장 형성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가 신규로 등록된 승용차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 판매된 117만 대 중 3만 6000대가 친환경자동차였고, 30대 중 1대(3.1%)가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였다. 또한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은 2004년 50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8000대에서 2011년 2만 대 그리고 2012년 3만 6000대로 성장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율 역시 2010년 0.6%에서 2011년 1.6%, 2012년 3.1%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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