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자동차, 상상이 곧 현실로, '디지털 콕핏'
상태바
살아있는 자동차, 상상이 곧 현실로, '디지털 콕핏'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9.05.10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을 지난해 CES에서 처음 공개한 지 1년 여가 흘렀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하만의 전장 관련 노하우까지 최신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콕핏 2019가 우리에게 질문 하나를 던진다.

당신은 자동차 안에서 뭘 하고 싶나요?”

전장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치 부품을 뜻한다. 앞으로 다가올 커넥티드 카(connected vehicle)’ 시대엔 자동차가 하나의 전자장치 덩어리가 될 정도로,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을 끊김 없이 이어 주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탈 것넘어 삶을 연결하는 공간: 콕핏은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의 전방 영역을 뜻한다. 디지털 콕핏 개발자들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의 장치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더욱 편리하게 연결된 삶(connected life)을 구현하고 있다.

이로써 운전자는 자동차를 편리하게 제어하고 탑승자는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음 예시를 한번 보자.

약속 장소로 출발하기 10분 전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으로 집에서 미리 시동을 걸고 자동차 내부 온도를 조절한다. 각 좌석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가 재생된다. 운전 중엔 이동 물체를 탐지하거나 졸음운전을 인식해 경고음을 울린다. 냉장고 속 식재료 상태도 차 안에서 체크해 같은 재료를 여러 개 사는 낭비를 줄인다.

홈투카-카투홈도 ‘척척’: 디지털 콕핏 2019는 탑승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개발진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주행 경험과 매끄럽게 어우러지도록 최적화시켰다.

일례로 디지털 콕핏 2019는 삼성전자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집에서 차를 컨트롤하거나(홈 투 카), 거꾸로 달리는 차 안에서 집안을 제어(카 투 홈)할 수도 있다.

디지털 콕핏의 음성 인식 시스템: 운전 중 바쁜 두 손 대신 자동차를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대체 감각은 바로 음성.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빅스비는 목소리를 인지하는 패턴부터 스크린 속 아이콘까지, 자동차 환경에 맞춘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디지털콕핏의 노브 시스템: 탑재되는 기술이 정교하고 많아질수록 부딪히게 되는 문제도 있다. 그중 하나는 버튼 개수. 손이 잘 안가는 버튼이 생기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개발진은 이를 노브(knob, 둥글게 생긴 모양을 돌려서 기능 제어)’로 해결했다.

 

어디에 앉든, 탑승자별 최적의 공간을 만들다: 디지털 콕핏 2019의 색다른 묘미는 개개인에게 특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수가 기존 3개에서 6개로 대폭 늘어났다. 뒷좌석까지 스크린을 확장해 탑승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고화질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 것.

확장된 스크린은 탑승자가 어느 좌석에 앉든 그를 먼저 알아봐 주는 역할도 한다. 사전에 등록된 탑승자 얼굴을 인식해 취향 저격콘텐츠를 제안하고, 원하는 좌석 각도까지 스스로 설정해준다. 탑승자 얼굴 인식은 사전 등록을 한 탑승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언제든 활성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거울 대체-졸음운전 감지·알람도: 자동차의 필수 조건은 바로 안전’. 디지털 콕핏 2019는 탑승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차 안과 밖 모두를 살필 수 있도록 카메라 시스템을 강화했다.

앞 좌석 양옆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 형태로 설치된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RVS, 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은 일반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역할을 담당한다.

운전 중 차선 변경 등 좌우를 살펴야 하는 순간에 후방 물체를 감지해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단순한 거울의 역할을 넘어 카메라 기술을 더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운전석 앞쪽엔 동공의 위치를 추적해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부주의를 경고하는 시스템도 추가했다.

운전자 졸음 등 알람은 갤럭시 워치로도 받을 수 있다: 전방을 주시하며 달릴 땐 위험 경고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위험 상황에 대한 알람을 이중으로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