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어의 첨단 ‘서보시스템’ : ⑤업체 살펴보기 | 하이젠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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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어의 첨단 ‘서보시스템’ : ⑤업체 살펴보기 | 하이젠모터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08.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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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미래에 도전하는 기업

모터 분야에서 걸어온 50년이라는 경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여기, 묵묵하지만 꾸준히, 기술력과 노하우를 켜켜이 쌓아올린 기업이 있다. 이는 하이젠모터의 동력이자 성장의 비결이기도 하다.

하이젠모터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자,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기업이다.

하이젠모터는 산업자동화의 핵심요소라고 일컫는 모터와 센서, 드라이브 그리고 컨트롤러를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하고자 한다. 이 중 모터와 센서 그리고 드라이브 측면에서는 이미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핵심은 소프트웨어
최철 하이젠모터 상무이사는 국내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요소로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오늘날 하드웨어 관련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 기술력은 여느 때보다 정교하고 강하며 다양하다.

이러한 하드웨어의 능력을 120%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전체 구조를 설계하는 것도, 하드웨어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것도 소프트웨어의 도움이 없으면 요원한 일이다.

서보드라이브 역시 다분히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제품이다. 드라이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브를 적절히 구동 및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개발환경의 구축,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과의 호환성, 여타 부가기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드라이브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동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한다. 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과의 호환을 보장하고, 원격진단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면서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주요 업체들의 핵심 경쟁요소인 이유이다.

하이젠모터는 이미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소프트웨어 측면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고출력·고밀도 추구한다
모터는 언제나 열과 싸우게 된다. 지나친 발열은 모터의 원활한 작동을 방해한다. 사용자나 제조업체나 발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모터의 소형화를 요구한다. 장비 및 시설의 크기가 줄어들어 장비를 구성하는 요소들 역시 덩치를 줄여야 하는 것. 이 경우 역시 열이 커다란 장애물이다.

최철 상무이사는 “모터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과정은 사실 열과의 전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 원활하게 열을 잡기 위해서는 수랭식 냉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존하는 대표적 냉각 기술로는 ▲자냉식(별도의 장치 없이 자연적으로 냉각) ▲강냉식(강제 통풍방식) ▲수냉식(물 또는 유체를 통한 냉각방식) 등이 있다.

이 중 자냉식은 냉각을 돕는 물체가 전혀 없으므로, 덩치가 큰 모터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15㎾ 이내의 소형 모터에 적합한 냉각방식이다.

모터의 출력이 커지면, 즉 22㎾에서 125㎾정도의 출력이 되면 강냉식 혹은 수랭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바람, 즉 강냉식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강냉식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모터의 출력이 125㎾를 초과하면 바람을 불어넣어도 모터가 시원해지지 않는 것. 따라서 대형 모터를 원활하게 냉각하기 위해서는 수냉 방식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하이젠모터가 수냉식 냉각을 추구하는 이유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품어라
하이젠모터는 현재 상위 제어시스템과 드라이브 사이에 총 네 종류의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EtherCAT과 ▲CANopen, ▲Mechatrolink와 ▲POWERLINK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엔코더와 드라이브의 연결 역시 EnDat과 타마가와, BIS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 하이젠모터는 현재 독자적으로 모터와 엔코더 그리고 드라이브 제품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는 소비자를 고려한 선택이다. 소비자는 한 업체의 제품이 아닌, 여러 업체의 제품을 혼용한다. 따라서 이들의 제품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하이젠모터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하여 여러 프로토콜과 호환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의 의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이 최철 상무의, 그리고 하이젠모터의 철학이다.

하이젠모터는 국내 모터 기업 최초로 EtherCAT 인증을 받은 바 있다(2011). 이는 이더캣 협회 가입(2007) 이후 가시적이고도 빠른 성과이다. 하이젠모터의 기술력을 설명하는 단적인 예다. CANopen 표준 인증 역시 획득했다. 이 외에도 Mechatrolink Ⅲ에 대한 호환성 검증이 완료되었고, POWERLINK 등 다양한 프로토콜과도 호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성능이 모자라서 안 쓸 수는 있다. 하지만 호환이 되지 않아서 사용 못하게 하지는 않겠다.” 최철 상무의 설명이다.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우리나라의 공장자동화 업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다양한 업체의, 천차만별의 특성과 성능을 가진 제품을 조합하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용자가 한 가지 국가 내지는 한 기업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자 입장에서 구매 및 활용이 용이했으며, 호환성이나 유지보수 등의 측면 역시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업체마다 독자적인 특징을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조합함으로써 여러 장점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다양한 산업이 산재되어있는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중요한 변화이다.

하이젠모터는 ‘다양화’를 생존을 위한 방식으로 택했다. “한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폐쇄적 방식보단 개방적인 방식으로 대응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최철 상무는 설명했다. 다양하고 폭넓은 선택사항을 제공하여,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하이젠모터의 목표다.

최철 상무는 하이젠모터는 독자적인 성능이나 경쟁력을 추구하기보다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을 품음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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