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협동로봇은 향후 범용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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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협동로봇은 향후 범용화될 것”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9.08.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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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협동로봇은 메이커마다 호환성이 달라 불편하다. 그러나 향후에는 표준화 및 범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가 되면 협동로봇이 중요한 시대가 아닌, 그리퍼나 센서 같은 EOAT가 주목받게 된다.”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지난 8월 21일 진행된 온로봇의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온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발표를 한 이후 본지는 최민석 온로봇 지사장을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최민석 지사장은 “온로봇은 2015년 설립된 이후 인수합병 등을 통해 단기간에 EOAT(End-of-arm-tooling) 시장에서 급성장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온로봇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협동로봇과 관련 제품들의 혁신적인 판도를 만드는 그날까지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말했다.

최민석 온로봇코리아 지사장

협동로봇 및 경량로봇의 범용화를 예상했다. 이는 대단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최민석 지사장:
세상의 많은 것들이, 산업계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그동안 표준화 및 범용화의 길을 걸어왔다. 불편하면 변화의 요구가 일고, 그 요구가 일면 한동안 힘겨루기를 하다가 결국 고객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면에서 범용화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단지 그 시기가 관건일 뿐이다.

그렇다면 온로봇이 탄생한 것은 그 범용화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한가.
최민석 지사장:
그렇다. 지금 협동로봇 시장에는 절대강자가 없다. 몇몇 메이저 업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협동로봇 시장을 좌지우지 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다고는 판단하기 어렵다. 많은 업체들이 자사의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온로봇은 협동로봇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 혁신은 온로봇이 협동로봇을 직접 만드는 것도 고려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바로 범용화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협동로봇의 범용화가 진행되면 앞으로는 로봇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로봇을 구성하는 EOAT와 소프트웨어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온로봇은 이 부분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의 혁신을 추구하고자 했다.

혁신이라고 한다면 그 범위가 너무 넓은 것 같다. 좀 좁혀 본다면.
최민석 지사장:
제품으로 예를 들어보자. 온로봇의 EOAT들은 산업용 경량로봇에서부터 협동로봇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호환된다. 그리고 사용이 간편해 로봇 자동화를 쉽게 하도록 돕는다.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전기 그리퍼는 로봇 암에 직접 장착된다. 그리고 기술자가 필요 없는 로봇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프로그래밍 및 조작이 가능할 만큼 간편하다. 이것이 지금 당장 온로봇이 실현한 혁신으로 이해하면 된다.

결국 설치가 용이하고, 사용이 쉽고, 재배치가 편리하다는 것으로 요약이 되나.
최민석 지사장:
그렇다. 그런 것들을 통해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국내 로봇 업체들과의 협력은 있나.
최민석 지사장:
두산로보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에 온로봇의 그리퍼가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을 만들고, 계열사인 두산공작기계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로 공급되는 형태다. 두산공작기계는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한 대표적인 업체다. 때문에 두산공작기계의 판매망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공급하면 두산로보틱스는 판매망을 구축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판매망들은 기존의 두산공작기계 제품 외 두산로보틱스 제품까지 판매할 수 있어 좋은, 상호 윈윈의 경우이다.

온로봇의 그리퍼 등에 채용되는 센서는 상당히 정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민석 지사장:
0.02뉴톤의 무게까지 감지한다. 그게 어느 정도냐 하면, 1뉴톤이 100g을 감지하는 수준인데, 그렇다면 0.02뉴톤은 약 20g의 무게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행사장에서 로봇이 명함받았을 때와 볼펜을 집었을 때의 무게를 확실히 감지하게 된다. 따라서 명함은 절대 놓지 않게 프로그래밍 하고, 볼펜은 손님에게 전달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이를 산업에 적용시켜보면 미세한 무게의 차이도 감지할 수 있으므로, 제조업체들은 온로봇의 센서를 통해 여러 가지 적용사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온로봇의 대표적인 진공 그리퍼인 ‘VG10’은 어느 정도까지 무게를 견디나.
최민석 지사장:
현재는 10kg을 진공으로 들어올 릴 수 있다. 나중에는 15kg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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