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로옴 전임연구원, “오토모티브용의 200V 내압 SB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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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로옴 전임연구원, “오토모티브용의 200V 내압 SBD 개발”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9.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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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에서 이번에 개발한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chottky-Barrier Diode: SBD)는 전기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등에 채용될 수 있는, 200V 내압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용이다.” (박철 로옴 전임연구원)

로옴이 9월 5일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V 내압의 소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로옴의 박철 전임연구원은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자동차의 특성상 온도가 높아질수록 역방향 전류 특성이 악화되어 열폭주가 발생하기 쉽다”며, “그래서 고효율 및 고온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요구가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박철 로옴 전임연구원<br>
박철 로옴 전임연구원

이는 다시 말해 로옴이 이번에 선보인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고효율과 고온에 특화된 제품으로, 특히 자동차 시장에 많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철 연구원은 이어 이번 신제품은 초저 역방향 전류 특성으로 200V의 고내압화를 실현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동차기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류 다이오드 및 패스트 리커버리 다이오드(FRD) 대신 이번 신제품 SBD를 사용하면, 순방향 전압강하 특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FRD 대비 약 11%의 순방향 전압강하를 저감할 수 있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소비 전력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발열 저감을 통해 소형 패키지로 설계가 가능하므로 PCB의 공간 절약에도 기여하게 된다.

박철 전임연구원은 더불어 “일반적으로 SBD는 FRD 대비 역방향 전류 특성이 높아지므로, 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동작이 어려웠다. 그러나 로옴은 낮은 역방향 전류 특성에 특화된 배리어 메탈 채용하여 이 문제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소형 패키지의 경우, 정류 다이오드에서 사용되는 5.9×6.9mm 사이즈를 2.5×4.7mm의 소형 패키지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장면적을 71%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로옴의 SBD(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제품군들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역방향전류가 낮고, 순방향 전압이 큰 것이 특징이다.
로옴의 SBD(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제품군들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역방향전류가 낮고, 순방향 전압이 큰 것이 특징이다.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메탈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로옴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이는 다시 말해 여타 업체들도 관련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이에 대한 발표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로옴의 신동필 상무는 “여타 업체들도 메탈을 사용한 다이오드를 개발할 수는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여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서 로옴은 경쟁사들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신동필 상무의 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로옴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고압 및 고효율을 내세우고 있고, 이 제품이 그 부분에서 우수한 것도 사실이지만, 또 다른 의미는 로옴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도 있다.

전압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라인업, 전압이 낮은 애플리케이션도 적합한 라인업을 구성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는 그런 의미인 것이다.

한편, 로옴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9월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한다고 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은 로옴 와코(오카야마), 후공정은 ROHM Integrated Systems (Thailand)(태국) 및 ROHM Korea(한국)이다.

더불어 이 제품을 채용한 완성차의 출시는 몇 년 후가 된다. 신동필 상무는 “이제 막 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 자동차에 신제품이 채용되고 출시되기까지 4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다이오드를 채용한 자동차도 그즈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옴의 제품들은 일본과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다. 전공정인 웨이퍼 공정은 일본에서, 후공정인 조립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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