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달리는 것만큼 서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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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달리는 것만큼 서는 것도 중요하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0.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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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고 있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기술 엿보기

브레이크 시스템은 최근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환경이 변화고 있기 때문인데,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기가스 감축 등이 대표적인 환경변화의 예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브레이크 작동 시스템에 ICT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새로운 자동차 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의 샤시/의장연구소장 김세일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동·조향 등 첨단 안전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말로 점점 첨단화되고 있는 자동차 환경에 맞게 새로운 제동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자동차의 환경이 변화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알의 이영하 대표 역시 “자동차에서는 잘 달리는 것보다 잘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첨단의 자동차가 요구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은 운동에너지를 마찰에너지로 전화하는 단순한 브레이크 시스템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모비스는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의 전동화가 진행된 자율주행 자동차에 특화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의 전기장치가 고장나거나 외부 충격 등으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도 비상제동장치가 스스로 작동한다는 게 기본 개념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 단계를 위한 첨단 안전기술이다. 자율주행은 총 여섯 단계(0~5)로 구분하는데, 최종 단계인 4~5단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돌발상황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김세일 전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면 돌발 상황이 닥쳤을 때 보조제동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인터알은 스트릿, 온로드, 오프로드의 경계를 넘어선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다

세계적인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은 전자유압식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점점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설명에 따르면, 콘티넨탈의 MK C1 전자유압식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D 세그먼트 급의 표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했을 때, 기존의 비전자식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시스템에 비해 CO2 배출량이 평균 약 5g/km 감소한다.

콘티넨탈의 전민아 이사는 “EU는 이르면 2021년부터 등록 신차의 평균 CO2배출량을 1km 당 단 95g으로 제한하는데, 이를 초과하는 경우 제조사에게는 초과 CO2 1g 당 95유로(한화 약 12만원)의 벌금이 판매 대수에 부과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CO2 규제는 엄격해지고 있는 만큼 콘티넨탈의 브레이크-바이-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은 CO2 배출량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콘티넨탈은 예상했다.

스톨츠는 자사의 대표적인 브레이크인 SFZ 시리즈를 내세웠다

오토살롱에서도 브레이크 다수 등장
현대모비스나 콘티넨탈 외, 10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오토살롱위크 2019 전시회에서도 참신한 기능을 가미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다수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우선 스톨츠는 자사의 대표적인 브레이크인 SFZ 시리즈를 내세웠다. SFZ 모델은 하드웨어적인 성능 외에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스톨츠의 관계자는 “순정 ABS와 TCS 등 모든 전자방비와 100% 완벽하게 호환되는 게 우리 제품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으로는 ABS(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가 개입하기 전에 제품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으며, 페달의 깊이에 따른 단계별 제동력도 제공하여 한계점까지의 도달을 최대한 지연시켜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성우캐스팅의 주력 부품인 브레이크 디스크는 떨림 현상을 개선하고 부품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현대성우캐스팅은 자동차 주물 소재의 핵심 분야인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오토모티브 부문은 엔진 부품, 샤시 부품, 트랜스미션 부품 등 3가지로 구분되어 운영되는데, 브레이크 시스템은 이들 중에서 샤시 파트에 속해 있다.

현대성우캐스팅의 주력 부품인 브레이크 디스크는 떨림 현상을 개선하고 부품의 경량화를 실현했을 뿐 아니라, 최적의 강도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엔진 부문은 터보 GDI 전용 부품 및 선박용 부품 등 쓰임과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엔진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현대성우캐스팅은 현대성우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인데, 현대성우그룹에는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 자동차 산업의 주요 부품인 캐스팅과 알로이 휠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현대성우캐스팅, 그리고 알로이 휠 같은 제품을 공급하는 현대성우메탈 등이 속해 있다.

KGC코리아는 브레이크 캘리퍼, 디스크 로터, 패드 등을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용 브레이크 전문 기업이다

브레이크 전문 자동차부품기업인 KGC코리아도 오토살롱 전시회에서 자사 브래이크 시스템을 소개했다. KGC코리아는 브레이크 캘리퍼, 디스크 로터, 패드 등을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용 브레이크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브레이크 제품은 일반정비용 디스크, 순정규격에 성능을 향상시킨 RS 디스크, 고성능 브레이크 어셈블리 ‘KGC XR’ 라인업이 있다. 그리고 KGC XR 라인업에는 캘리퍼 제품군 ‘M클래스’, 디스크 로터 제품군 ‘F클래스’, 브레이크 패드 제품군 ‘S클래스’로 구분되어 KGC코리아의 하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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