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패널 강자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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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패널 강자 유지할 수 있을까?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0.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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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시작된 디스플레이 산업이 한국으로 무게 추가 넘어왔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것인가? 아니면 삼성·LG가 경쟁력을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신규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결정, 글로벌 차원에서 변화된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이 두 회사가 밝힌 투자의 공통점은 기존에 진행하던 LCD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것. LG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먹거리를 잡았다는 게 다를 뿐이다.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방향을 선회하는 이유는 중국발 공급이 생각보다 강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시장에서 규모와 가격으로 경쟁사들 압사작전을 펼치고 있어 정면으로 대응하기로는 상처가 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QD’에 13.1조 투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QD(퀀텀닷, 양자점 물질)디스플레이’ 투자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월10일,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게 된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3.1조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다. 신규 라인은 우선 초기 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 라인으로 전환하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또한, ‘QD’ 신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하는 한편,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 OLED에 3조원 추가 투자
이보다 앞선 지난 7월에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P10 공장 내 10.5세대 OLED에 3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투자를 통해 OLED 중심으로 TV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OLED 대세화를 이끌고자 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11월, P10 신규 공장 건설 및 일부 설비를 위해 1조 8400억원의 투자를 시작하고, 2017년 7월, 월 3만장 생산을 목표로 2조 8천억원의 선행투자를 결정, OLED 하판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투자는 기존 3만장분의 OLED 증착 중심의 잔여투자와 추가로 월 만5천장 생산이 가능한 설비확보를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10.5세대 생산라인에서는 65인치 이상 초대형 OLED를 중심으로 2022년 상반기에 초기 투자한 월 3만장 규모의 양산을 시작하고, 월 만 5천장의 확장 투자분은 2023년 상반기부터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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