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를 위한 준비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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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를 위한 준비된 도시”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0.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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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엑스코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전시회 및 포럼이 10월 17일 시작됐다. 이 행사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 전시회와 포럼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자율주행 및 미래형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던 만큼 앞으로 자동차분야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행사 첫날, 전시회와 포럼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그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의 행사에 대해 “국내 자동차 기술들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해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이자, 해외 바이어들어게 국내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지자체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지역 기업들에게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측면이 크다. 자동차 분야라면 현대자동차에 지역기업들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이 적지 않은 것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도 자동차 산업을 이끌 도시로 대구시를 부각시키고,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제3회를 맞이한 올해, 이런 목적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 특히 이 전시회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을까? 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는 자율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전시회의 컨셉을 밝힌 후, “올해는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온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부품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데 주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는 다시 말해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을 적극 초청하고, 이들과 지역기업들이 미팅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노력들을 하고 있으니 애초 기획한 전시회 컵셉은 차곡차곡 진행된다는 의미다.

대구지역의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 꼽히는 에스엘, 평화그룹, 삼보모터스, 상신브레이크 등은 모두 부품업체들이다. 이들은 완성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졌다.

이에 대한 권영진 시장의 생각은 어떠할까? 그는 단호하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상화에 따라 업계구도는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그는 역설했다.

권영진 시장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라고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보쉬는 부품 업체이지만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보쉬와 우리나라 부품기업들이 다른 점이라면 자동차 시장의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가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 이게 부품기업들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현재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꺼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자율주행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독립적인 면모를 발휘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되면 부품업체들이 완성차 기업에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독립적인 주체로 완성차 업체를 끌고 가는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작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부심도 권영진 시장은 드러냈다. 예를 들면 대구시는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 도로를 만들고, 테스트베드 존을 만드는 등 전략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는 말로, 여타 지자체보다 대구시가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차는 대구시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도 이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발굴하려 노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창원시 등이 대표적이다.

권영진 시장은 “여타 지자체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육성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미래차에 대한 승패는 R&D와 테스트베드 같은 초기시장에서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대구시는 분명 앞서가고 있다. 이는 앞으로 대구시가 더 많은 기회를 맞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미래형 자동차 육성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대구시의 생각과 정부발표와 연관되어 대구시가 추구할 향후 방향도 궁금했다.

권영진 사장은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 시대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도, 커넥티드카 시대도 세계에서 돋보일 만큼 먼저 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라는 말로 이번 정책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 발표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도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대구시가 준비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들과 정부 전략과 현대자동차 전략을 잘 융합시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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