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구스 김수일 사원, “자동차에도 플라스틱 베어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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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구스 김수일 사원, “자동차에도 플라스틱 베어링이 대세”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10.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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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에도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베어링을 채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자동차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베어링은 크기가 작고 자동차 내부 깊숙한 곳에 들어가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 부분에서 플라스틱 베어링은 자동차의 혁신에 일조하고 있다”

한국이구스에서 오토모티브용 베어링 부품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일 사원은 “혁신을 말할 때 많은 분들이 표면으로 드러난 거대한 것들을 생각하기 쉬운데, 때로는 아주 작은 것이 큰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의미에서 이구스의 플라스틱 베어링은 자동차 시스템에 채용되는 아주 작은 부품에 불과하지만 자동차의 경량화를 비롯해, 자동차의 안전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구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업체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과 플라스틱 체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금속으로 된 베어링이나 체인 등을 대체하는 게 이구스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한국이구스에서 오토모티브용 베어링 부품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일 사원

플라스틱이 금속을 대체한다? 다소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플라스틱이 아니다. 공업재료·구조재료로 사용되는 강도 높은 플라스틱이다.

김수일 사원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경우 강철보다도 강하고, 알루미늄보다도 전성이 풍부하며, 금·은보다도 내약품성이 강한 고분자 구조의 고기능 수지”라고 정의했다.

현재 산업 여러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이 베어링이 익숙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속만큼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다. 기계를 설계할 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보다 금속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수일 사원은 “금속이 워낙 오랫동안 산업용으로 사용되었고, 금속 자체도 조금씩 진화를 하고 있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최근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아주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이구스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이 보다 많은 곳에서 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으로 플라스틱 베어링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힌지 분야이다

자동차용으로 플라스틱 베어링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힌지 분야이다. 힌지의 경우, 도어 힌지, 트렁크 힌지, 후드 힌지 등 그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제품군을 이구스는 공급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에게 선택의 폭을 그만큼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트에 사용되는 힌지에서는 플라스틱 베어링의 활용도는 아주 높다. 김수일 사원은 “자동차용 시트를 제작할 때 힌지 부분을 금속으로 사용하면 처음에는 작동이 잘 되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소음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파손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구스는 자동차의 시트용 힌지에 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새로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업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을 사용하면 무급유의 장점과 강도의 장점 외 자동차의 경량화에도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엔지니어링 폴리머 소재의 이글리두어 베어링의 경우, 7개를 합해야 금속 부싱 하나의 무게가 된다. 부품 한 개 당 몇 그램의 차이는 100개, 200개 베어링이 장착되는 오토모티브 산업의 경우, 큰 경량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현대, 기아, GM, 쌍용부터 포드, 아우디, 벤츠 등 다양한 오토모티브 업체들이 이구스의 폴리머 베어링을 도입하고 있다. 김수일 사원은 “자동차 업체들의 플라스틱 베어링 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플라스틱 베어링이 자동차 분야에서 조만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수일 사원에 의하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는 무급유·내마모성·경량화 등의 이점을 가지는 외 수중에서 작동해도 녹이 발생하지 않는다.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할 것 같지만 고온에서도 충분히 견딘다. 최고 250도 이상 견딘다는 게 김수일 사원의 첨언이었다.

자동차 업체들에서 최근 문의가 많은 것이 전동식 워터 펌프 분야이다. 전동식 워터 펌프를 제작하는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을 채용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동식 워터 펌프의 베어링 파트에는 카본부시나 스틸부시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들 부품을 사용하면 급유의 문제를 비롯하여 마모의 문제가 있다. 특히 카본부시의 경우 비용도 만만찮게 들어간다. 김수일 사원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이라고 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전동식 워터 펌퍼에 들어가는 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베어링으로 대체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그래서 이 분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김수일 사원이 강조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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