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페로네 IEC TC 64 위원장 “전기설비 표준화의 기본은 안전”
상태바
자크 페로네 IEC TC 64 위원장 “전기설비 표준화의 기본은 안전”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0.29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설비의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명확한 규정이나 규격에 맞게 전기설비를 설치해야만 높은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크 페로네, IEC TC 64 위원장)

IEC TC 64 위원장인 자크 페로네(Jacques PERONNET)가 10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슈나이더 일렉트릭 주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전기설비에 관한 단체인 IEC에 대해 소개했다.

자크 페로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전기설비에 관해 IEC에 부합되게 사용하는 국가”라며, “한국은 특히 전기설비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므로 글로벌 차원의 표준이나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크 페로네 IEC TC 64 위원장

이와 관련,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송인권 팀장은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은 2018년 공고 이후 산업계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 도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표준이 적용되는 이유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설비 규정은 일본체계가 계속 적용되었지만 1995년 WTO/TBT 협정이 발표되면서 일본체계와 국제 표준체계가 내용상에서 호 부딪쳤기 때문이다.

상이한 이 체계로 인해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그래서 정부와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기술기준의 표준화 및 신기술 도입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설비기준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자크 페로네 위원장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의 전기설비에서 저압기준은 AC 600V 이하, DC 750V 이하였지만, 개정안에는 AC 1000V 이하, DC 1500V 이하로 변경된다. 거의 두 배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자크 페로네 위원장은 “태양열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급격하게 부상하면서 기존의 저압기준으로는 맞추기 힘든 부분이 있어 국제 표준에 맞춰 변경을 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송인권 팀장도“전세계적으로 에너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기설비 시장의 표준화를 갖추는 것이야 말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는 물론 사용자의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EC는 세계적으로 82%가 적용하고 있는 IEC 표준을 근거로 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 적용하는 이원화 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크 페로네 위원장은 여기에 덧붙여 “전기설비에서 저압기준이 변경되면, 전기자동차 시대에 양방향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계기도 된다”고 했다. 일반 전기시설에서 전기자동차로 전기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전기자동차에서 전자기기 등으로 전기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송인권 팀장

그렇다면 미국의 전기설비 기준인 ‘NEC'와 유럽의 전기설비 기준인 ’IEC'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크 페로네 위원장은 “두 표준은 안전에 대한 내용에서는 사실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사전 설정 여부이다”라고 말했다. 즉, 어떤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을 하고 있느냐, 다소 개방적으로 대응하느냐의 차이다.

자크 페로네는 “전기설비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미국기준인 NEC는 내용을 세세하게 기술하는 구체성을 띠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면 기준의 개정을 해야 한다. 그에 반해 IEC는 내용이 개방적이므로 개정을 별로 안해도 된다”라고 풀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