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공지능 시대 ④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 "Arm 제품은 검증되어 신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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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공지능 시대 ④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 "Arm 제품은 검증되어 신뢰할 수 있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1.1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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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이 새로운 IP 코어를 발표했다. 중가형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중가형 스마트폰이 타깃이지만 성능은 그동안 프리미엄급 디바이스에서만 구현됐던 증가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즉, 중가형 디바이스의 기본 기능이 ARM의 새로운 코어로 인해 이젠 한 단계 레벨업 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던 얼굴인식 기능이 지금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도 적용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나 고성능 게임 역시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되다가 이제부터는 중가형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ARM이 IP 코어를 제공한다는 말이다.

황선욱, Arm Korea 지사장

Arm이 11월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행사인 ‘Arm 테크 심포지아 2019에’에서 발표한 새로운 IP 코어 4종은 머신러닝 프로세서 2개와 그래픽 프로세서 1종,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1종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중에서 본지가 주목한 제품은 ‘Arm Mali-G57 GPU’ 코어이다. 이 제품은 중간급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출시된 발할(Valhall) 아키텍처 기반의 GPU 코어이다. 이전에 출시된 바이프로스트(Bifrost) 아키텍처 대비 1.3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ARM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ARM코리아의 황선욱 지사장은 “그동안 프리미엄 디바이스에서만 제공됐던 증강 현실(AR)이나 고성능 게임 같은 것들이 이제는 일반적인 중축급 디바이스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IP 코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ARM은 테크포럼 외 별도로 미디어 브리핑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 스테판 바튼(Stephen Barton)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프로덕트 매니저, 젬 데이비스(Jem Davies) ARM 머신러닝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이 참석,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Q: 이번에 발표한 4종의 제품들은 중가형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출시되는 것 같다. 이 제품이 채용된 스마트폰은 내년에 출시되나?
내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채용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출시는 ARM 의지가 아닌 디바이스 업체들의 결정이고 전략이다. ARM의 현재 예상은 내년 출시이지만,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젬 데이비스 (Jem Davies), Arm 머신러닝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Q: 국내 팹리스 업체들과의 협력은 최근 어떤 변화가 있는가?
ARM은 한국에서 1995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국내 팹리스 업체들과의 협력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20년 전에 비해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ARM은 그에 맞춰, 상황에 맞춰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Q: 메이저 기업인 삼성·LG 등과의 협력은 어떠한가?
이들은 1994년부터 ARM의 가장 큰 고객이다. 이들과는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삼성이 파운드리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ARM으로는 수익창출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는가?
삼성의 파운드리 분야 강화는 ARM에게 분명 좋은 기회이며, 그 부분에 대해 ARM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Q: 정부와 연계하여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ARM은 하고 있는지?
그런 제안이 있다면 ARM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행이 있다.

Q: ARM의 라이선스 비용이 부담된다는 업계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업체들의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되는 금액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간 7만 5000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ARM이 공급하는 웬만한 IP와 소프트웨어까지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소규모 기업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스테판 바튼 (Stephen Barton),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프로덕트 매니저

Q: 보다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 혹은 오픈소스들도 많지 않은가?
ARM의 코어는 확실하게 검증되었고, 그래서 신뢰할 수 있다. 여타 업체들이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을 내세우는 것과 ARM의 전략은 확연히 다르다. 일부 IP업체들은 검증되지 않은 코어를 발표하여 업계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반도체 업체들 쪽에서는 잘못된 혹은 검증도 되지 않은 코어를 사용하여 오류를 겪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되면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만 믿었다가 오히려 기회비용 등을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

Q: 인공지능 시대가 열렸다. ARM은 이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나?
머신러닝과 클라우드로 나누어 생각을 해보자. 머신러닝의 1차 목표는 센서가 수집한 무수한 데이터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센서가 수집한 정보들 대다수는 버려진다.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머신러닝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 중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가려내는 작업이 1차적인 목표인데, 이 일을 어디서 하면 좋을까? 클라우드로 넘길 수는 없다. 센서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넘긴다는 것은 데이터를 수용하는 시스템 측면에서 볼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는 센서가 있는 단말기에서 처리해줘야 한다.

클라우드에서 필요한 데이터는 센서가 수집하고 분석한 것 중 ‘유의미한’ 데이터들이다. 다른 것들과 비교를 해야 할 때는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같은 역학관계를 잘 파악하여 ARM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디바이스들의 성능을 개선시키고 전력소모를 줄이도록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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