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연구소장, “맥슨의 모터는 소형·고출력 실현한 업계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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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연구소장, “맥슨의 모터는 소형·고출력 실현한 업계 표준”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11.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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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업계에서 많이 회자되는 제품 중 하나가 모터이다.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자동차에 사용될 수 있는 소형모터들이 각광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팩토리의 기본은 자동화이고, 자동화의 코어로 불리는 것이 모터이기 때문에 모터는 그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맥슨모터의 이상호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모터를 선택할 때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X축과 Y축 좌표를 움직이는 간단한 물건으로 취부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허용되는 비용에 따라 꼼꼼하게 따져 최적의 모터를 선택하는 게 엔지니어들의 역할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이 시스템을 설계하는 첫 단계라는 의미도 된다.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고 비싼 고성능의 모터를 선택하면 물론 좋다. 그렇게 하면 쉽다. 쉬워도 너무 쉽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언제나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은 두세 가지 조건만 고려하고 모터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대여섯 가지의 조건을 고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상호 연구소장 설명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정밀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라면 기어, 액추에이터 및 컨트롤러 등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모터만 필요하게 아니라 기어나 컨트롤러 등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슨모터 역시 이 경우에서 예외는 아니다. 모터를 비롯하여 액추에이터 및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맥슨모터 이상호 연구소장

하지만 맥슨모터는 여타 업체들과 약간 다른 행보를 보이도 한다. 일반적인 업체들과 달리 맥슨모터는 소형·고출력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상호 소장은 “소형이면서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모터를 주력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맥슨모터의 제품을 크게 나누어 보면 ▲DC모터 ▲EC모터로 구분된다. DC모터는 장난감부터 아주 범용적인 제품에 사용되는 저렴한 모터이고, EC모터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사용되는 모터이다.

여기서 이상호 연구소장은 “맥슨모터는 고성능 및 고출력 모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래서 맥슨모터의 DC모터는 일반적인 EC 모터에 비해 성능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맥슨모터가 추구하는 고성능의 원칙이 DC모터에 그대로 묻어있다고 보면 된다.

모터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철심 코어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유형의 제품이 흔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코어리스 모터도 있다. 맥슨은 철심이 없는 코어리스 모터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호 연구소장은 “DC모터에서 코어리스는 제품이 가벼울 뿐 아니라 빠르게 가속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은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맥슨모터의 DC모터는 코어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모터의 내부가 비어 있다. 일반적인 DC모터는 내부에 철심이 있어 마그넷은 밖에 위치하지만, 맥슨모터 제품은 마그넷이 안쪽에 있다. 그 이유는 코어리스이므로 로터의 내부가 비어 있고, 그 빈 내부에 마그넷을 위치시키고 있다”라고 전체적인 구조를 알려주었다.

이런 이유 외 코어리스 DC모터는 어떤 강점이 더 있을까? 이상호 소장은 코깅이 없다는 걸 꼽았다. 코깅은 철심과 철심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진동을 발생시키고 정밀한 제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코어리스 DC모터는 철심이 없어 코깅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이상호 연구소장은 “맥슨의 경우 소형모터를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작은 모터를 만들기 위해 코어리스를 선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제품을 만드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DC 코어리스 모터는 전세계적으로 맥슨모터 외 2개 내지 3개 업체만 대응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강조했다.

맥슨모터의 DC모터는 크게 3가지의 제품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된다. ▲A-max는 저렴하여 장난감 같은 곳에 사용되는 모터이고, ▲RE는 맥슨의 초창기 모델이지만 아직도 주력으로 활동하는 제품이다.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DCX는 RE모터의 특성을 많이 가져오면서 자체적인 강점을 강화한 최신 제품으로, 정밀기계 및 메디컬 같은 곳에 사용되는 고성능 모터이기도 하다.

맥슨의 EC모터는 DC모터에 비해 보다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보면 된다. 이 제품군에는 슬롯리스(Slotless)와 슬롯티드(Slotted)로 구분된다. 슬롯리스는 일반적인 코어리스 모터라고 보면 된다.

맥슨의 EC모터 중에서 슬롯리스 모터는 일반적이지 않다.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그 이유다. 그래서 아주 비싸고 고정밀을 추구한다. 여타 업체들이 여기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특수한 모터인 만큼 그동안은 스위스 본사에서만 생산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맥슨모터의 EC모터 제품군을 보자. 먼저 ▲말 그대로 EC모터라는 표준 제품이 있다. ▲EC모터에서 속도를 조금 낮추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EC-max 이다. ▲EC모터에서 속도를 높인 제품이 ECX-SPEED인데, 의료용 등에 활용되는 고급 제품이다.

▲EC모터에서 높은 토크를 구현한 것이 EC-4pole이다. 이 모터는 에어로스페이스와 군용 등에 활용된다.) 더불어 EC모터에서 속도는 낮추되 토크를 살짝 높인 EC-i 및 EC-Flat도 있다. 이들은 인더스트리나 일반공구 등에 사용된다.

이상호 연구소장은 맥슨모터의 제품군을 설명하면서 모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소장은 “모터 시스템에는 모터 외 액추에이터와 컨트롤러 등이 함께 있어야 동작을 하기 때문에 이들 제품과 매칭을 고려한 모터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우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모터의 파워도 강조했다. 모터를 선택할 때는 모터의 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인데, 모터가 가진 성능의 한계치 이상으로 쓰느냐, 아니면 이하로 쓰느냐, 모터를 연속적으로 구동하느냐, 아니면 순간 파워를 낼 것이냐 등을 고려해서 모터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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