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공지능 시대 ⑥김경윤 한국MS 전무, “완벽한 AI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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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공지능 시대 ⑥김경윤 한국MS 전무, “완벽한 AI란 없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1.26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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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수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애니메이션에서, 혹은 이론에서 봐왔던 인공지능은 너무 완벽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완벽한 인텔리전스는 없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김경윤 전무)

11월 19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사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인비전 포럼(Microsoft Envision Forum)’에서는 기조강연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김경윤 전무가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이런 개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주제였다.

‘인비전 포럼(Microsoft Envision Forum)’에서는 기조강연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김경윤 전무가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김경윤 전무는 “우리는 너무 인텔리전스한 인공지능을 원하고 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는 아니다”라고 단적으로 말했다.

현실에 있는 인공지능은 많은 것을 보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해주는 훌륭한 파트너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이든 이루게 해주는 마술도구는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윤 전무는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인공능지능을 바랄 것이 아니라, 현실에 있는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는 개념과 인공지능을 대하는 개념은 비슷했다. 우리가 컴퓨터를 다룰 때 컴퓨터 부품들을 모아 조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각종의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자신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만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누가 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답은 그 어떤 행태가 됐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컴퓨터라는 도구를 통해 얻어내면 된다. 그 사람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인공지능을 바라는 사람이 있고, 현재 기술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인공지능이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구를 통해 이루는 사람이 있다. 이들 중에서 누가 현명한 사람일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김경윤 전무

이에 대해 김경윤 전무는 “인공지능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김 전무는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바라보고, 이용할 것인가, 이것이다”라는 원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잘못된 관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회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애초부터 관점을 잘못 잡고 접근을 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인공지능 팀을 만들어야 하나요? 어떤 사람을 팀장으로 임명해야 하나요? 인공지능 팀을 만들면 1년 후 어떤 이득을 가져올 수 있나요?”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에 대해 김경윤 전무는 “이런 질문을 외부사람에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올바른 접근법이 못된다. 인공지능을 책임지는 회사의 매니저가 어떤 전략을 갖고 인공지능을 이용할 것이냐? 이 관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인공지능
김경윤 전무는 일반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접근법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관점이 정설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관점이 등장했다.”며 “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과 현재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곳곳에 퍼져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라고 전제했다.

예를 들면 타다, 티맵 등과 인공지능은 크게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이고, 이것들을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별 거부감 없이 우리 생활 깊숙하게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윤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관점에 대해, “마이크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기술을 누구나 원할 때 잘 활용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이 워낙 큰 파급력을 가진 기술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3가지 관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즉 인공지능을 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 이노베이션, 만들어진 인공지능을 사람들이나 기업들이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제시, 그리고 기술이 사회적으로 해악이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 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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