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와 5G 통신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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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와 5G 통신이 만나면?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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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거실이 되고 사무실이 되고, 놀이 공간이 된다

전기자동차가 5G 통신기술과 만나면 어떤 일들이, 어떤 문화가 탄생하게 될까? 그리고 자동차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게 될까?

조금 더 시간은 걸리겠지만, 전기자동차와 5G 통신기술은 분명 만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자동차 문화의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란 징조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용하던 연료인 석유나 가스를 전기로 대체시키는 것, 그로 인해 환경오염을 줄이게 된다는 단순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곤란하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Byton)이 선보인 M-byte. 48인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보다 큰 그림이 필요하다.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의 전동화 및 모빌리티가 기본으로 깔린다. 자동차의 전동화란 무엇인가? 디지털 기기처럼 자동차에 각종 전자장치들이 내장되어 자동차가 첨단의 기기가 된다는 말이다. 자동차가 이동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에서 탈피, 이동과 생활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동차의 전동화는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의 전기자동차가 보여주는 단순한 개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보다 큰 그림의 상상력을 펼쳐야 한다.

전기자동차가 진화를 추구하면서 크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점이 있다면, 그 중 한 곳은 5G 통신기술과의 만나는 그 순간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와 5G가 만난다는 건 두 가지로 가능하다. 자동차에 5G 통신 모뎀이 내장되는 경우와, 스마트기기 등을 자동차 내 디지털기기와 연결시키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 어떤 경우가 됐든 5G 통신기술과 전기자동차가 만나게 되면 자동차는 사무실이 되고 거실이 된다. 우리의 가정에 인터넷과 와이파이 기술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보급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보다 윤택하고 편리해지게 된 것과 같은 모습을 전기자동차가 구현한다고 보면 된다.

소니의 컨셉트카. 역시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소니가 직접 자동차를 출시하게 될지 그 여부에 관심이 간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인테리어도 크게 변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운전대가 없는 자동차, 회의공간으로 활용되는 자동차의 내부공간 등이 컨셉트로 자주 등장하여 이미 익숙해진 터다.

이를 뒷받침하는 컨셉트도 최근 자주 접하게 된다. CES 2020에서 등장했던 자동차들이 그 주인공들로, 그들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자동차에 장착시켰다. 대형 디스플레이가 5G 통신기술을 겸비한 자동차에 장착되면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동차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비디오게임을 즐기고, 각종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CES 2020에 등장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자동차로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Byton)이 선보인 M-byte가 있다. 이 자동차는 운전석 정면에 보조석까지 연결되는 48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했다.

소니의 전기차 컨셉트도 대시보드 쪽에 대형 스크린을 적용하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니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지만 이번 컨셉트카의 경우, 몇몇 부품업체들과 협력하면 소니가 직접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는 비즈니스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점점 하나가 되어간다는 점에서, 올해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에 담길 주요 기능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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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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