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침체 속, 삼성 제치고 반도체 1위 탈환한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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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침체 속, 삼성 제치고 반도체 1위 탈환한 인텔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1.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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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8년 대비 11.9% 하락한 4183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시장 침체가 2018년과 2017년에 매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인텔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Andrew Norwood)는 “2019년 반도체 판매량의 26.7%를 차지했던 메모리 시장은 2019년 매출이 31.5% 감소했다”고 말했다.

메모리 부문 내에서는 D램이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과잉 공급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37.5% 감소했다. 과잉 공급은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시장의 수요 급감으로 인해 발생했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 D램 공급업체의 과잉 재고 영향으로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2019년 평균판매단가(ASP)는 47.4% 하락했다.

인텔은 2019년 매출에서 지난 2년간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 1위라는 위상을 되찾았다. 2019년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서버 시장이 침체되고, 지속적으로 CPU 공급이 제한됐을 뿐 아니라 4분기에 셀룰러 모뎀 사업을 애플에 판매하면서 0.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메모리 공급업체들과 마찬가지로, D램 및 NAND플래시 시장에서 과잉 공급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의 82%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은 2019년 34% 감소했다.

메모리 부분에서 NAND 플래시는 2019년에 전체 메모리 시장에 비해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2018년 말에 증가한 재고는 2019년 상반기 수요 부진으로 더욱 악화돼, NAND 플래시 매출은 23.1% 감소했다.

NAND 시장은 2019년 7월부터 안정화되기 시작했으며, 키옥시아(KIOXIA) 및 웨스턴 디지털이 공동 소유한 공장에 정전이 발생한 것이 도움이 됐다. 이 사건은 공급업체 재고 정리를 촉진시켰으며,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서 가격이 상승하도록 유도했다.

가트너는 SSD 도입률 및 5G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의 생산량 증가율, bit growth)가 낮기 때문에 2020년에도 NAND의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디바이스 항목들의 매출 성장세의 경우, 아날로그 제품은 5.4% 감소하고 광전자 제품은 2.4% 증가하는 등 다양한 결과를 보였다. 아날로그 제품은 단말장비(end-equipment) 시장의 약세로 어려움을 겪었고, 산업 및 레거시 자동차 시장 수요도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기타 로직 등의 다른 광범위한 상용 디바이스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광전자 제품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디바이스 항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노우드 부사장은 “2020년에는 과잉 재고 문제 해소로 칩 ASP가 올라가면서 반도체 시장 매출, 특히 메모리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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