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경쟁력서 ‘웨이모, 포드, 크루즈’ 빅3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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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경쟁력서 ‘웨이모, 포드, 크루즈’ 빅3 형성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7.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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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n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자율주행차 기업 경쟁력 평가에서 웨이모, 포드, 크루즈 등 3개 기업이 선두그룹(Leaders)에 포함되었다. 1년마다 발표되는 경쟁력 순위는 매년 순위 변동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각 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의 경쟁 심화와 전략 변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기업 경쟁력 순위에서 구글의 웨이모가 2년 연속 평가 1위를 받았다. 또한, 포드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포드는 GM 크루즈와 달리 무인화물 운송사업에 집중하는 등 빠른 M&A를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앱티브(Aptiv)와 합작 법인을 만들었고 이로 인한 기술확보가 큰 점수를 받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외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는 자율주행이 아닌 ADAS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바람에 순위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IT 업체는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한 것이 확인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차 준비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 9월 미국 앱티브와 합작 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단숨에 미래차 연합의 한 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앱티브는 미국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Delphi)가 만든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앱티브는 미국 2위 차량호출기업인 리프트와 연합하고 있으며, 델파이는 세계 최대 미래차 연합 중 하나인 인텔·BMW 그룹 등과 동맹 관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직접적으로는 앱티브·리프트와, 간접적으로는 인텔·BMW 그룹·볼보 등과 자율주행 분야 연합전선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내부적으로는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엠엔소프트, ADAS 및 HVI(Human-Vehicle Interface) 등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기술을 축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양한 센서 및 고사양 프로세서 사용 등으로 인해 전력 소비의 증가가 불가피한 자율주행차 특성을 고려하여 수소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계획이다.

합종연횡 가속화
한편,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제휴에서 알 수 있듯,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수합병 및 제휴협력 확대를 통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GM은 2016년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로만 구성된 R&D 전문 벤처기업 크루즈(당시 크루즈오토메이션)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자율주행 부문에 뛰어들었고, 2017년에는 라이다 센서 개발업체인 스트로브(Strobe)도 인수하였다.

포드는 2016년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업체 사이프스(SAIPS)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체인 아르고 AI(Argo AI)를 인수하였으며, 자율주행 센서 개발업체인 벨로다인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최근 교통체계 정보를 수집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오토노믹과 운행경로 최적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랙스록을 인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또한, 2019년 1월 폭스바겐 그룹은 포드와 포괄적 제휴를 발표하고 미래차 분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상업용 밴과 픽업트럭을 함께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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