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최근 공작기계 홈페이지 내 ‘사이버 전시장’을 오픈하고 소형 수평 선반 SE2200시리즈와 머시닝센터 KF시리즈 등 총 33종의 공작기계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국내 공작기계 업체 중 최초로 사이버전시장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중 대표 주자는 소형 수평 선반인 SE2200 시리즈다. 기존 보급형 선반인 SE2000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성능은 고급형 선반인 L160/230시리즈 수준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공작기계의 기초가 되는 베드, 주축(가공을 진행하는 회전대) 등의 설계를 강화해 가공 성능을 크게 높였다.

현대위아는 SE2200시리즈를 국내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6~10인치 크기의 척(가공물을 잡는 장치)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여기에 회전 공구, 서브 스핀들, 주축 이송축이 추가된 고기능 모델까지 총 19종의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머시닝센터 시장에서도 신제품 KF-Ⅱ 시리즈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주축과 이송축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KF-Ⅱ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축은 첨단 구조해석으로 금속 가공 중 발생하는 진동을 종전 모델보다 2배 이상 줄였고, 이송축 또한 강성을 50% 이상 높이며 정밀도와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다.

현대위아는 이 외에도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정면형 선반 LF2600 II 시리즈, 2개의 주축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한 수직형 머시닝센터 KF-2SP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든 공작기계에 화낙(FAUNC)의최신 콘트롤러를 적용했다. 15인치 터치식 모니터, 대화형 소프트웨어인 ‘스마트가이드 i’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표준으로 제공한다. 특히 KF-II 시리즈는 고가의 옵션이었던 가공조건 선택기능(HW-MCS), 능동형 피드 조절기능 (HW-AFC) 등을 표준으로 제공하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고품질의 제품 가공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