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폭스바겐, 2015년도 자동차 시장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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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폭스바겐, 2015년도 자동차 시장 ‘승자’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6.03.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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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 과시 … 현대·기아는 진화 중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은 빅3로 통한다. 이들 3개 지역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자동차 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대륙별로 강자는 달랐다. 미국에서는 GM이, 유럽에서는 폭스바겐이 강했다. 이는 텃밭에 힘을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나름 자신들의 터전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을 유혹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 동향
현대/기아의 2015년도 합산 출하대수는 802만대(내수/해외 각각 124만대/677만대)로, 2015년 초 목표치였던 820만대 대비 98%에 머물렀다. 내수 목표(117만대)는 초과 달성했지만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수요부진으로 해외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다.
 
2016년 현대/기아의 합산 출하목표는 813만대이다(각각 501만대 및 312만대). 현대차는 내수·해외 각각 69.3만대 및 431.7만대를, 기아차는 내수·해외 52.5만대 및 259.5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들의 합산 목표인 813만대는 2015년 출하대수 802만대 대비 1.4% 증가하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 2.0% 대비 다소 낮다. 글로벌, 특히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이므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자동차 시장
2015년도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1750만대 정도였다. 2014년도 1650만대에 비해 5.8%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2000대를 돌파한 중국 시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
 
2015년도 미국시장에서 업계 1위는 3000만대를 공급하여 점유율 17.6% 차지한 GM이 가져갔다. 업체별 실적에서 유일하게 3000만대를 돌파하는 영광을 안았다. 2위는 2600만대를 공급하여 점유율 15%를 달성한 포드가, 3위는 2500만대를 공급하여 점유율 14.3%를 차지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그리고 2250만대의 크라이슬러가 점유율 12.8%로 4위에 올랐다.
 
1480만대의 닛산, 1580만대의 혼다 등도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고 760만대 및 620만대를 공급한 현대/기아도 나름 괜찮은 물량을 공급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유럽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너무 압도적이다. 2015년도에 무려 24.8%의 점유율로 경쟁업체들을 압도했다. 2위인 PSA의 점유율 10.4%와 비교하면 폭스바겐의 독주가 얼마나 엄청난지 실감할 수 있다. 판매대수도 폭스바겐은 3522만대로 2위인 PSA의 1481만대를 압도했다.
 
1위와 2위의 격차에 비해 2위와 3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3위에 올라 있는 르노는 1358만대를 공급하여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PSA와는 혼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3위와 4위의 간격은 더 좁다. 4위인 포드는 1021만대 공급으로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국내 업체인 현대와 기아는 한참 뒤에 있다. 이들은 470만대 및 385만대를 공급하여 점유율 3.3% 및 2.7%에 머물렀다. 현대와 기아보다 실적이 좋은 업체로는 닛산, 토요타, 다임러, BMW, FCA, 오펠 등이 있다. 그러니까 현대가 11위, 기아가 12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발표되는 자료에 따라 약간씩 오차가 있지만 2015년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2000만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50만대부터 2150만대까지 오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00만대 돌파에 무게가 실린다. 
 
이 시장에서 강자는 역시 폭스바겐과 GM이었다. 이들은 2015년도에 300만대를 약간 넘거나 조금 모자라는 실적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여타 업체들의 실적이 이들보다 한참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압도적인 우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지를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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