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주차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상태바
자동주차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5.10.26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간인식부터 주차경로설정까지 다양한 기술 등장

최근 국내 업체의 자동주차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자동주차기술에 관한 국내 출원은 모두 585건. 2005년 8건에서 2012년 115건으로 무려 14배나 급증했다.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96건과 70건을 차지했다.
자료제공 | 특허청(www.kipo.go.kr)

 
특허 출원인 비율은 내국인이 91%(533건), 외국인이 9%(52건)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가 158건(27%)으로 가장 많고, 만도(125건, 21%), 현대기아차(90건, 15%), 현대오트론(26건, 4%)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같은 출원인 순위는 현대기아차와 같은 완성차 업체보다는 현대모비스·만도 등 부품 업체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원내용은 주차선·주변환경·장애물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주차가능여부를 판단하는 주차공간 인식기술이 31%(182건), 주차공간을 향하여 차량의 진행경로를 설정하는 주차경로 설정기술이 26%(151건), 차량이 스스로 주차 위치까지 이동하도록 엔진·조향장치 등을 제어하는 차량제어기술이 30%(175건)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주차에 필요한 요소기술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특허출원으로 이어진 국내 특허출원은 2005년에 한 건도 없었지만 2013년에는 27건으로 급증했고, 국내 특허출원 전체에 대한 비중도 2013년에는 29%에 이르렀다. 과거 국내 업체의 특허출원은 국내로 국한되었지만 최근에는 해외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출원국가는 중국 37%(66건), 미국 36%(63건), 유럽 19%(33건), 일본 8%(14건) 순이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특허출원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으로의 특허출원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국내 업체들이 유럽과 일본보다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특허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유준 특허청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주차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이전에 특허기술을 선점할 필요가 있고, 최근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한 특허분쟁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동주차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국내에서 해외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