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제동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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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제동장치 개발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5.12.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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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 번째 이룬 쾌거,현대모비스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친환경 자동차용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제품에 iMEB (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iMEB는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하나의 전동식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원가 및 중량을 30% 이상 줄인 첨단 제동장치이다. 이를 통해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 ABS(Anti-Lock Brake System) · SCC(Smart Cruise Control) ·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 제동 기능들도 통합할 수 있다.
 
친환경자동차의 핵심부품인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이 멈출 때의 운동 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브레이크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손실률을 70% 가량 줄여준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얻는 연비향상 효과의 약 40%를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이 차지할 정도다. 따라서 이 제품은 친환경자동차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힘을 증폭시켜주는 ‘압력공급부’와 실제로 각 바퀴에 얼만큼의 제동력을 가할 것인지 계산하여 제어하는 ‘압력제어부’가 각각 분리되어 원가 및 중량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모두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통합한 전동식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개의 시스템에서 구현하던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야 하는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은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관련 시스템을 전동식으로 개발하여 성능을 더욱 높였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힘을 브레이크액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의 유압식과 달리, 전동식 시스템은 전동모터로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제어성능이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제동장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현대모비스가 타사에 비해 빠르게 친환경차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분리형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과감히 건너뛰고, 더 높은 차원의 통합형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의 개발에 뛰어든 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에서 해외 20건을 포함해 총 109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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