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실 주행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新 규정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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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실 주행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新 규정 발효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5.12.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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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EU는 차량 테스트의 새로운 규정을 도입키로 했다. 현재 시행되는 실험실 테스트 사이클(NEFZ: New European Operating Cycle)에 따른 배기가스의 측정은 주행자의 실질적인 이용 조건, 즉 실제 교통상황과 맞지 않아 인위적이고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차량의 배기가스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명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현재 통용되는 실험실 테스트의 대안을 찾고 있다. 실제 주행조건에서 차량의 배기가스를 시험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었는데, RDE(Real Driving Emission) 평가방식이 그 대안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 1일부터 EU 시장에서 판매용 차량으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실제 주행 조건에서 배기가스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새로운 테스트 방식은 이미 2015년 5월, 해당 관할 차량 규정위원회(TCMV: Technischer Ausschuss ‘Kraftfahrzeuge’)를 통해 결정됐으며, 2016년 1월 발효된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실제 주행조건에서 테스트가 시행된다.

RDE 테스트 방식
RDE 테스트 방식은 실험실에서 측정된 질소화합물을 실제 주행조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차량 테스트 시 실제 도로에서 진행되며, 우연의 원칙에 따라 급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배기가스 방출량은 차량에 부착된 휴대용 배기가스 측정기기(PEMS: Portable Emission Measuring Systems)를 통해 진행된다.

2016년 1월부터 도입되는 TCMV의 새로운 테스트 규정은 도입 첫 단계에 휴대용 배기가스 측정기기가 사용되는데, 이는 각국의 차량 모델 허가 기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로 활용되지는 않는다. 이 규정은 2017년 9월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질소화합물 배출량은 증가
EU는 새로운 테스트 방식이 적용되면 완성차 업체들이 배기가스 한계치를 준수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2017년부터 신규 자동차 모델에 대해 2배 이상의 질소화합물의 배출을 허용한다. 현재 ㎞당 질소화합물의 배출 한계 수치는 80㎎. 이는 대개 실험실 테스트에서 준수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디젤 차량에서 질소화합물 배기가스는 실험실 테스트의 400%를 웃돌았다.

그러나 2017년 9월부터 신규 모델에 대해 실제 주행 조건에서 질소화합물을 측정하게 되며, 원래 한계 수치의 210%까지 배출할 수 있다. 2017년 9월부터 시행되는 실제 주행조건의 테스트에서는 168㎎이 적용된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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